부정맥 3년

이제 3년 정도 지났네요

3년 전 시작된 부정맥이 임공심장박동기 시술하고 2년 정도 지난듯합니다

처음 부정맥 증상 느끼고 나면 이게 뭐지  부터

어떻게 하면 될지 검색도 많이 해보고 병원가는게 두렵고 했었는데

인고심장박동기 시술하고 나서도 한참 힘들더니 서서히 적응되 가는지

3년째 접어드니 쫌 괜찮네요

 

부정맥은 종류가 워낙 다양해서 함부로 말하기는 어렵고요

제 경우는 서맥성 기외수축 이었습니다

한번씩 맥이 빠지는 증상이죠

 

 

심장박동이 잠시 멈추는건데 이거 꽤 무섭습니다

하여간 박동기 시술하고도 한참 힘들었는데 뭐때문에 좋아진건 모르겠고요

서서히 적응되다 보니 자각할만한 증상이 점점 줄어 들었네요

 

심한경우는 없지만 가끔은 맥이 불안한 느낌은 있습니다

특히 술 많이 마시고 자고 나면 다음날은 여지 없이 맥이 불안하고

잠못자거나 스트레스 많을때도 , 그리고 커피 찐하게 마셔도 쫌 그렇고

자몽, 석류 이런거 먹어도 쫌 그랬었습니다

 

어느정도 주의하고 지나고 나니 적응은 되는데 그래도 가끔은

안좋은걸 느끼는거 보니 완치라는 개념은 없는듯하고 다만 적응해가다가

좀더 우수한 지능적인 ㅇ심장박동기가 나와서 정말 미세한부분까지 학습하고

미리 개입해서 심장의 떨림을 없애주는 박동기가 나온다면

훨씬 편안한 삶이 될듯합니다

 

 

지금 기술로는 쫌 부족해보여요

아마 5년이나 7년 후 박동기 교체 시술할때 쯤에는 새로운 개념의 페이스메이커가

내 삶을 편안하게 해주리라 믿습니다

 

부정맥 있으신 분들이나 박동기 시술하신 분들은

한해 한해 다르게 진화된 장치가 출시되는걸 기대하셔도 좋겠습니다